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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콘은 세계 각국의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 커뮤니티에서 주관하는 비영리 컨퍼런스입니다. 한국에서는 파이콘 한국 2014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파이콘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콘 한국 2023'은 한국에서 열리는 10번째 파이콘이자, 2019년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파이콘입니다.
참고로 저는 튜토리얼 오프라인('23. 8. 11.) 티켓과 컨퍼런스 양일권('23. 8. 12. ~ 8. 13.) 티켓을 각각 구입하였습니다. 파이콘 한국 2016에 처음 참석한 이후로, 파이콘 한국 2017을 마지막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파이콘에 참석하려니 기대됩니다.
■ 튜토리얼
- 일자: '23. 8. 11.(금)
- 장소: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
■ 컨퍼런스
- 일자: '23. 8. 12.(토) ~ 8. 13.(일)
- 장소: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
파이콘 한국 2023 후기
튜토리얼로 'Django Jeonse Calculator'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강의에서 장고(Django)를 이용해 간단한 전세 매물 사이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특히 함수형 뷰를 사용하지 않고, 클래스형 뷰(class-based view)를 사용한 점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장고의 개념을 복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파이콘 한국 2023 발표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은 ▲Jupyter Book을 활용해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자! ▲Django 컨트리뷰터가 되기까지의 여정 ▲MLOps, LLM 개발에 필요한 실전 파이썬 디자인 패턴 등입니다.
Jupyter Book을 이용하면 깔끔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위키를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Django 컨트리뷰터가 되기까지의 여정' 발표에서는 발표자께서 직장에 다니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서, 오픈소스인 장고에 기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파이썬 디자인 패턴에 관한 발표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 발표를 듣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료구조뿐만 아니라, 디자인 패턴도 꼭 익혀야겠다고 몸소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파이콘 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발표는 첫째 날에 파이콘 의장님께서 진행한 라이트닝 토크였습니다. 파이콘에 오랜 세월 헌신하면서, 파이썬을 통해 돈을 벌지 않았고 파이썬을 직업으로 삼지 않았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파이콘 행사가 끝난 후로는 몇 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데비안 프로젝트에 기여 ▲데비안 유저스(https://debianusers.or.kr)의 활성화 ▲DebConf 2024 참가 ▲데비안 유저스 컨퍼런스 국내 개최 등.
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틈틈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