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군대갑니다.

Submitted by westporch on 2009.10.05.(Mon) - 22:25

군대 갈 날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내일이네요. 내일 훈련소에 간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의정부로 향하는 지하철을 탈 때쯤 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상근이라 한 달 정도 훈련받고 다시 나오지만 그래도 긴장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을 시험해보고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씩씩한 남자가 돼서 돌아오겠습니다!

eunchul

작성: 2009.10.05.(Mon) - 23:15

수정: 2017.04.30.(Sun) - 18:03

헉.. :? 상근이라도 훈련소 기간이 6주 아닌가요? 이제 추워지는데 힘드시겠습니다.
저는 의정부 306보충대를 거쳐서 1사단으로 갔는데 보충대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주유소에서 나눠주는 티슈 하나정도 챙겨가심이 좋을듯.. 몸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훈련소 계신동안 여기 문제생기면 어떻하죠??

westporch

작성: 2009.10.06.(Tue) - 09:14

수정: 2017.04.30.(Sun) - 18:07

In reply to by eunchul

저도 의정부에 있는 306 보충대로 가요.
훈련은 5~6주 정도 받는다고 하길래 한 달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군대에서의 시간은 이 곳과 많이 다르겠네요.
방금 전에 은철님 계정의 권한을 수정했어요.
"이 회원이 여기 설립자 인가요?: 설립자들은 모든 관리적인 권한들을 가지고 있고 결코 금지할 수 없으며, 비-설립 회원들을 삭제하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수정된게 제대로 적용되어야 할텐데... 제대로 적용됬겠죠?
제가 훈련소에 가 있는 동안에 은철님게서 이 곳을 관리해주세요. 가끔씩 영어로 광고 글 올리는 사람의 계정은 삭제해 주셨으면 해요.
은철님이 계셔서 제가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겠네요.

dhchoi

작성: 2009.10.09.(Fri) - 17:06

수정: 2017.04.30.(Sun) - 18:14

군대... 문득 옛 생각이 나는군요..
저는 1986년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하여 3군단 포병으로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군대 생활 할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다른 분들이 들으시면 웃으시겠습니다.
포병이 어려웠다니.. ㅎㅎㅎ 막상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어 제대한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술자리에서 한번씩 이야기가 됩니다.
훈련이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세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무사히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자~~~알 다녀오세요. 최 초보드림

HotPotato

작성: 2009.10.17.(Sat) - 00:25

수정: 2017.04.30.(Sun) - 18:17

In reply to by dhchoi

군대... 문득 옛 생각이 나는군요.. 저는 1986년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하여 3군단 포병으로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군대 생활 할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다른 분들이 들으시면 웃으시겠습니다. 포병이 어려웠다니.. ㅎㅎㅎ 막상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어 제대한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술자리에서 한번씩 이야기가 됩니다. 훈련이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세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무사히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자~~~알 다녀오세요. 최 초보드림

헛.. 제가 7살 때 가셨군요.

westporch

작성: 2009.11.14.(Sat) - 10:40

수정: 2017.04.30.(Sun) - 18:20

공격! 이병 서현관! 은철님 제가 없는동안 이 곳을 관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2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소에서 실제 수류탄도 던져보고 K-2 소총으로 실탄을 쏴 보기도 했습니다. 사격을 잘해서 아버지에게 전화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종합훈련때는 산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잤는데 다음 날 38.6도의 고열로 고생해야 했습니다. 잠을 자다가 몸이 너무 뜨거워서 찬물로 세수 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런 몸 상태로 완전 군장을 하여 30km 행군을 하였고 화생방도 하였습니다.
 훈련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와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일을 하시다가 한 손가락 끝 부분이 조금 잘려나가서 고대 안암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버지께 잘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eunchul

작성: 2009.11.14.(Sat) - 11:36

수정: 2017.04.30.(Sun) - 18:22

In reply to by westporch

무사히 훈련소 퇴소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
아버님께서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