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클라우드 비용, 공급사 라이선스 체계의 함정, 벤더 종속에 지치셨나요? 유연하고 확장이 간편한 CaaS(Container-as-a-Service)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Wind River(윈드리버)’에 주목해주세요.
Kubernetes와 OpenStack이 결합된 차세대 분산형 엣지 클라우드 솔루션인 ‘Wind River Cloud Platform’은 컨테이너 및 VM 워크로드를 위한 프로덕션급 분산 쿠버네티스 솔루션과 함께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분석 도구를 제공해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MVNO 사업자인 Boost Mobile(부스트모바일)이 오랜 기간 CaaS 공급업체로 유지해온 VMware 대신 윈드리버를 새 공급업체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SdxCentral에 따르면 부스트모바일의 Eben Albertyn CTO가 최근 CCA 모바일 캐리어 쇼에 참석해 윈드리버 선정에 대해 “운영 성능, 전략적 로드맵, 전반적인 비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밝히며 vRAN(가상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구성 요소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아키텍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러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Albertyn CTO는 “부당한 가격 인상(price gouge)”을 언급하며 CaaS 공급업체 변경이 필요했다고 말합니다. 오픈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이전 보다 더 빠르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스트모바일이 도입한 윈드리버의 클라우드 기술 스택은 StarlingX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분산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단일 창 분석 플랫폼과 내부에서 복잡한 환경을 손쉽게 조율할 수 있는 Conductor 소프트웨어 관리 플랫폼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계약에서 윈드리버가 기존 공급사인 VMware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였던 AWS, Red Hat과의 경쟁에서도 최종 승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의 배경에는 이전의 선례도 작용했다고 합니다. 버라이즌은 약 5년 전, 인텔 제온 기반 인프라와 삼성의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장비를 연결해 통신사의 가상화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윈드리버의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기반 미들웨어를 선택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현재도 버라이즌의 수만 개 RAN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스트모바일은 VMware를 완전히 들어내고 100 % 윈드리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윈드리버의 향후 계획은 AI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Capgemini와의 파트너십으로 인프라 현대화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노타AI의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플랫폼을 통합해 엣지 환경을 강화하는 등 점점 더 복잡한 환경을 위한 자동화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